손목 통증과 함께 손의 힘이 약해지고, 방치하면 손목을 잘 쓰지못하는 마비 증세까지 동반할 수 있는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질환이며,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반복적으로 손이나 팔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업무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많으며, 특히 반복된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항상 사용하여 일하는 직장인, 컴퓨터 게임이나 휴대폰 사용을 오래하는 일반인에게 생길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관절염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과체중인 경우, 임산부에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수근관 증후군, 팔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손목 부위에서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관(터널)이 있는데,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 손 저림, 통증 및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 증상
① 엄지와 2, 3, 4 손가락 일부가 저리고, 새끼손가락은 저린 증상이 없다.
②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③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④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린다.
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다.
⑥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 통증이 있다.
⑦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 치료방법
구분 | 비수술적 치료 | 수술적 치료 |
대상 |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경우 |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크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 장애, 운동 기능이 악화된 경우 | ||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겪는 경우 | ||
손목 손상으로 인해 발생된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 | ||
방법 |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 |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등을 이용하여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자르는 수술(30분소요) |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 치료 | ||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 운동법
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잡고 위, 아래로 굽혀 5초간 유지한다.
② 손가락을 5초간 쫙 펴준 후, 손가락 두 마디를 구부려 5초간 유지한다.
③ 주먹을 쥐고 손목을 최대한 구부려 숫자 세기를 반복해 준다.
④ 작은 공 등을 이용하여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연습을 한다.
⑤ 두 손을 깍지 끼고 손등이 하늘로 향하게 한 다음 물결치듯 손목을 움직인다.
⑥ 위의 운동을 10회 반복 후 양팔을 옆으로 펴서 5초간 흔들어 준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생활 속 습관이나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상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장시간 작업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 손목을 보호하고, 작업 중간에 손과 손목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컴퓨터 키보드 및 마우스 사용시 손목을 받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손목을 보호하는 방법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일상 속 가벼운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손목 터널 증후군, 단순한 통증이겠거니 하며 방치하지 말고 한번 더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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